산업 산업일반

"모태펀드 통해 벤처투자 확대 가속화할것"

홍석우 중기청장 "기업 현장 얘기가 옳아… 직접체험 노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들어 전국의 중소기업인들을 방문해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90여차례 가지며 중소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서 귀를 열고 열심히 듣도록 노력했다”면서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을 통해 중소기업인들과 공감하고 정책집행 등에 있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어 “대부분의 행정절차 개선이 눈으로만 보고 하는 것들이어서 실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하면 제대로 개선하기 어렵다”며“소통마당을 계기로 지난 5월을 정책체험의 달로 만들어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현장을 체험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홍 청장은 이 같은 지시를 내리도록 만든 계기는 지난 3월 열렸던 21세기 여성리더스 포럼 때문이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에서 참석한 한 업체의 대표가 지방세 환급신청서류가 지자체별로 상이하여 불편하다고 호소 했는데, 이를 중기청직원이 사실관계의 확인도 없이 범령만 검토해 환규신성서류의 개선은 불필요하다고 회신 한 것이다. 이 같은 회신에 이 기업인은 다시 문제를 제기했고 중기청직원이 실제 현장에서 확인을 해보자 기업인의 지적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고 중기청은 관계부처와 16개 시도에 통보해 법정서식으로 일원화하여 사용하도록 행정지도를 요청했다. 홍 청장은 “결국 현장에 있는 기업인이 얘기하는 부분이 맞다는 걸 교훈으로 배웠고 앞으로 ‘기업인들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를 모토로 삼게됐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본청 및 지방중기청의 52명의 간부와 직원들이 35개 과제에 대해 시범적으로 체험을 실시했으며 작지만 기업인들에게 불편을 주는 크고 작은 개선사항들을 발견했다. 홍 청장은 “정책체험은 소통마당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가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정책을 똑같이 경험해 봄으로써 기업인의 입장에서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이를 정책개선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정책 체험을 통해 개선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보증평가시스템 개편, 신기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 CEO경영 교육 확대 등 10가지 과제를 선정해 개선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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