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졸업생 벤처행 선호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생들이 최근 들어 석·박사과정에 진학하기 보다는 벤처 창업이나 산업계 진출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의 석·박사과정 지원자수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지원자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과정의 경우 지난 97년에 지원자가 607명(정원 450명)에 달했으나 98년에는 578명, 2000년에는 517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같은 지원자 감소현상은 올해에도 계속돼 2001년 전반기 지원자가 387명에 불과했으며 여기에 후반기 지원이 예상되는 80여명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지원자가 500명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석사과정 지원자도 지난해 2,030명(정원 800명)이었지만 2000년에는 전년보다 100여명이 줄어든 1,896명에 그쳤으며 2001년에는 여기서 100여명 가량이 또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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