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운송업체인 동방이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성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방은 지난 4월30일 2만4,500원으로 마감, 한 달 만에 주가가 35.4%나 올랐다. 유화증권은 1일 동방에 대해 “다른 육상운송업체들과 비교할 때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저평가 종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500원에서 3만2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김영재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의 평균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9.3%와 5.7%에 달해 업계 평균인 6.8%와 4.7%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올해에도 제3자물류 부문의 매출 급증과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진출 효과 등에 힘입어 안정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화증권은 올해 동방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8.5%, 17.3%씩 늘어난 3,803억원, 2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육상운송업체들은 한미 FTA와 정부의 물류산업육성책, 항운노조상용화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동방은 올해 예상 순이익을 토대로 산출한 주가이익비율(PER)이 11.5배에 불과해 업계 평균(14.8배)보다 22% 이상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