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폐수 탈질·탈인기술 수출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이 세계 수준의 탈질소·탈인기술을 개발하고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은 19일 미국에 탈질·탈인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시에 「미주 R&D센터」를 설립하고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삼성은 지난 95년부터 환경부문 경쟁력의 원천이 될 하·폐수내 탈질·탈인기술을 월드베스트 기술로 선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70∼80%의 처리효율을 보인 기존 선진국기술보다 효율이 10∼20%이상 향상된 세계수준의 탈질·탈인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하천 및 상수원의 가장 큰 오염물질 가운데 하나인 질소와 인을 생물학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주로 메탄올을 투입해온 선진국기술과는 달리 유입수에 초산나트륨을 추가, 미생물의 활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이 기술개발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내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날 문을 연 미주연구센터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탈질소·탈인 기술뿐 아니라 화공, 엔지니어링, 환경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선진국에 수출, 국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