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화오토앤비즈, 엠파크 중고차 수출단지 4월 문열어

목재 전문기업 동화홀딩스의 자동차사업 자회사인 동화오토앤비즈는 오는 4월1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 '엠파크 중고차 수출단지'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가좌동에 문을 연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에 이은 것으로, 회사측은 향후 이 일대를 중고차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10만㎡ 규모로 차량 4,000대 이상의 동시 수용이 가능한 이 단지에는 130여개의 중고차 수출업체와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특성상 인천항과 북항, 인천공항 등 주요 수출입 관문과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물류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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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350여 중고차 수출 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 송도 일대가 오는 2018년까지 관광단지로 개발됨에 따라 이들 업체의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엠파크 수출 단지가 대체 부지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9월에는 이 지역에 중고차 경매장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매장, 엠파크 매매단지, 수출단지로 이어지는 중고차 원스톱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은 국내 수출 물량의 80% 이상인 연간 24만대를 소화하는 중고차 수출의 메카"라며 "동화오토앤비즈의 중고차 사업은 최근 인천시가 추진중인 자동차 관련 산업 육성책인 '오토케어'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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