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주요 증권사 랩상품

목표 달성땐 자동환매… 연금형태 수령도




증권사들은 각각의 특색 있는 랩어카운트를 출시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고객의 자산현황과 투자목표, 위험허용도를 반영해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ㆍ펀드ㆍ채권ㆍ대안투자 등 여러 자산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삼성 POP 골든랩'을 출시했다. 특히 '삼성 POP 골든랩 투 톱(Two-Top) 포트폴리오'서비스는 삼성증권의 랩 중 우수한 성과가 예상되는 2~3개를 택해 투자하는 '랩 오브 랩스(랩들에 투자하는 랩)'형식으로 운용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랩별로 정성평가를 포함해 현재 증시 상황에서의 주도주 포함여부, 낮은 변동성 등을 따져 포트폴리오를 구성, 꾸준한 수익과 위험관리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적극적인 자산배분과 소수종목 집중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문사 랩 'H-컨설팅(Consulting)과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HR홈런 펀드랩 적립투자형', 랩 보수 할인이 가능한 'W-세이브(save) 펀드랩'등을 판매하고 있다. 'HR홈런 펀드랩'은 고객이 지정한 목표금액을 달성할 경우 자동으로 환매가 되는 목표금액형으로 고객의 성향에 따라 이익금 운용 방법을 달리하며 정액가입자에게 '현대해상하이파이넌스보험'서비스도 제공한다. 'W-세이브 펀드랩'은 판매 보수가 매년 10%씩 할인돼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보수가 최고 30%까지 저렴해져 장기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형별로 '아임유(I'M YOU)' '중앙운용랩' '자문사연계랩' 등 세 가지 랩을 출시했다. 이중 '아임유'는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투자예측모델 'KIS투자시계'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이 모델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3개국의 경기선행지수 특징을 분석해 증시를 상승기와 하락기, 이를 다시 각각 초기와 후기의 4개 국면으로 나눠 국면별 최적의 투자비율을 결정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산배분형 ▦직접투자형 ▦간접투자형 ▦월지급형 ▦수시입출금형 ▦자문형 등 6가지 랩어카운트를 판매 중이다. 이 중 월지급형은 투자자금을 일시에 맡기고 매월 운용 기대수익의 일부를 지급받는 '다달이보너스랩'과 고객이 원하는 금액을 매월 연금형태로 수령하는 '연금형랩'으로 구분된다. 한편 수시입출금형 MMW의 경우 초단기금융상품으로 매일 재투자가 이뤄져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동양종금증권은 국내외 펀드에 투자하는 '월드드림펀드랩'과 세대별로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노후자금 마련을 목표로 하는 '우리가족 꿈나무 적립식 펀드랩',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코덱스 ETF'랩을 선보이고 있다. 또 미래에셋ㆍ하나대투ㆍ푸르덴셜투자ㆍ동부ㆍ메리츠종금ㆍ하이투자ㆍ한화증권 등 각 증권사들은 자문형랩을 비롯한 특색 있는 랩 어카운트 상품을 내놓고 투자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의 자문형 랩 상품이 인기를 끌자 자산운용사들 역시 자문형랩과 비슷한 구조로 소수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이 15개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현대다이나믹포커스펀드'를 지난 8월 출시한 것을 비롯해 'GS선택과집중' '산은2020' 'PCA핵심타겟20' '하나UBS스마트업포커스포트폴리오' '동부 파워초이스'등이 최근 줄줄이 나왔다. 이 펀드들의 특징은 15~20개의 소수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점에서 자문형 랩과 유사하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운용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엄선된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자문형 랩의 최소 가입금액이 보통 1,000만원이 넘는 큰 금액인데 반해 이 펀드들은 소액으로도 집중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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