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계 상반기실적 호조

유통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좋아졌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매출이 3조4천200억원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35.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백화점[05440]은 올해 상반기에 2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실적이 작년동기보다 29.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신세계[04170]는 상반기 백화점 부문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12.7% 많은 1조1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할인점시장은 앞으로 1∼2년 안에 매출규모에서 백화점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동기에 비해 46.2% 많은 2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쇼핑의 할인점 롯데마트도 지난 5월말 사업부문 명칭을 바꾸는 등 공격적인경영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110.2% 늘어난 1조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TV홈쇼핑의 경우 LG홈쇼핑[28150]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8천900억원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CJ39쇼핑[35760]은 상반기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115% 많은 6천750억원,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매출이 1천923억원, 별도법인인 인터넷쇼핑몰 e현대백화점의 실적 합산시 2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도 최근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이 나타나는 등 실적이 좋아져인터파크[35080]가 상반기 매출이 594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옥션[43790]은 2.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분기영업이익도 처음흑자를 기록한데 힘입어 상반기에 매출 158억2천만원, 영업이익 6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한솔CS클럽은 상반기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37% 많은 1천72억원으로 추정된다며실적이 계속 호전돼 연내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유통업계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며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할인점과 홈쇼핑업체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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