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현대HCN, 2분기도 실적견조 유지”-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HCN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시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90억원,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1분기 디지털전환율이 30.1%로 지난 해 말 28.9%보다 1.1%포인트 상승했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의 결합률이 높아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실적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홈쇼핑업체와의 올해 송출수수료에 대한 재계약분이 2분기부터 반영되고 1분기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2분기에 소급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IFRS 기준 올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2,48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비용이 없는 수익인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이 전년 대비 25.0% 증가하고, 디지털전환율이 상승하며,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의 결합률이 상승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방송 가입가구 감소와 지상파TV와의 대립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 방송 가입자는 134만명으로 전망되나 올해에는 131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IPTV 가입가구와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 가입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상파TV와 케이블TV 업계는 채널 재송신 대가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연구원은 “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는데, 방송통신위원회가 6월까지 재송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이러한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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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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