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웰빙이 뜬다] LG생활건강 '수려한'

제품 포장용기도 "친환경으로"


2007년 웰빙 트렌드는 개인ㆍ가족 단위의 개념을 넘어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이와 같은 사회변화에 발맞춰 다채로운 웰빙 관련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건은 지난해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배출된다는 '플라스틱 공포'가 소비자들을 잔뜩 긴장시켰던 것을 감안, 최근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환경호르몬 배출 의심물질로 꼽히는 프탈레이트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가소제(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물질)를 샴푸, 세제, 화장품 등의 포장용기에 사용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것. 또 각종 유해성 폐기물을 발생하지 않는 칫솔모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적인 건강을 생각하는 이와 같은 '웰빙 경영'을 통해 2001년부터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그린포장위너상'을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한방화장품 브랜드 '수려한'을 웰빙족을 겨냥한 전략 브랜드로 선정하고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03년 9월 출시된 수려한은 LG생활건강만의 차별화된 한방 기술력을 총동원한 브랜드로 전문점 한방화장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수려한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웰루킹족'의 요구를 제품에 적극 반영, 중국 4대 미인의 하나로 꼽혔던 '서시'가 사용한 한방미용법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제품 연구개발 및 기술력 향상에 앞장서는 한편 국내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최상품의 한약재만을 엄선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수려한은 2004년 34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8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도 고객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적인 사회활동 및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웰빙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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