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명수전의원 계좌에 거액 뭉칫돈

황명수전의원 계좌에 거액 뭉칫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대웅·金大雄검사장)는 4일 경부고속철 차량선정 당시 프랑스 알스톰사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최만석(59·수배)씨의 로비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에 황명수(黃明秀·현 민주당 고문) 전 의원 관련계좌에 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거액의 뭉칫돈이 수차례에 걸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정확한 출처와 사용처 등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국내로 들여온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금융계좌를 추적하던 중 黃전의원 관련 계좌에 모기업체 명의로 거액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이 돈이 최씨의 돈인지, 黃씨 개인 돈인지 분명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의 계좌에 거액의 돈이 입금된 시기와 정확한 입금액 등은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黃씨 관련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범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黃전의원 등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黃전의원은 93년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사무총장, 15대 총선 당시에는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겸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았다. 윤종열기자 입력시간 2000/10/04 17:0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