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협회] 한국 대미수출 9위로 밀려

우리나라가 대미 수출국 순위 9위로 밀려났다.24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金在哲) 워싱턴지부는 「통상정보」를 통해 지난 98년 한국상품의 대미 시장점유율(미국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2%로 전년의 2.66%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고 미 상무부 자료를 인용,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수출국 순위는 97년 8위에서 98년 9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별 순위는 카나다가 지난해 총 1,748억4,400만달러를 수출, 97년에 이어 대미 수출국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219억8,2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멕시코가 947억900만달러, 중국 711억5,600만달러, 독일 498억2,400만달러 순으로 3~5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40억7,700만달러 수출에 그쳐 프랑스(240억7,700만달러)에 이어 9위로 밀려났다. 우리나라 수출품목별 실적은 전기기기, 기계, 자동차 등 대미수출 상위 3대품목의 실적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이를 제외한 여타 품목들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기가 83억4,600만달러로 전년의 84억7,000만달러보다 1.46% 하락했다. 또 기계류가 46억8,800만달러(전년대비 증가율 마이너스 9.33%), 자동차 19억1,700만달러(〃 마이너스 8.80%) 등으로 나타나 대미수출 상위 3대품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의류 10억100만달러(전년대비 증가율 13.17%), 철강 9억5,900만달러(〃 99.70%), 편물 9억300만달러(〃 34.67%), 철강제품 6억4,900만달러(〃 29.84%), 기타제품 3억8,800만달러(〃 6.33%), 고무제품 3억7,700만달러(〃 39.23%), 플라스틱제품 3억7,700만달러(〃 5.62%) 등은 대미수출 실적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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