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엔, 인도 유화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 국영석유공사(IOCL)가 발주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플랜트는 인도 구자라트주 바도다라 공단지역에 건설되며, 합성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선형알킬벤젠(LAB)을 연간 12만톤 생산하게 된다. 완공은 오는 2004년 8월 예정이다. 양인모 사장은 "이탈리아의 테크닙과 스남프로게티 등 유럽의 선진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낙찰자로 선정돼 우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관계자는 "이번 인도수주와 함께 태국, 베트남 등의 대형 신규수주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 있다"며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수주 12억달러 등 창사이래 최대치인 2조원 이상의 수주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7년 인도국영석유화학공사(IPCL)의 폴리에틸렌공장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시장에 진출해 IPCL의 C2ㆍC3 가스 프로젝트, IOCL의 바라우니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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