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행정도시는 아이디어 경연장

토공 "설계등 모든 사업분야서 공모 실시"

행정중심 복합도시가 아이디어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도시 전체 건축설계안과 민간부문 사업 아이디어 등 모든 사업분야에 대해 다양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토공은 우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토대로 세부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 계획을 입체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도시 안에 각각 인구 2~3만명 내외의 커뮤니티를 20여개로 구성하고 커뮤니티별 도시설계안과 건축계획을 공모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이뤄진 도시개념 국제공모에 이어 올해 정부가 주관하는 정부청사 건축설계 아이디어 국제공모, 공공부문의 주거단지인 첫마을 사업지구(약 34만평)에 대한 국제설계 공모 등 다양한 설계공모도 예정돼 있다. 특히 도시 중심부에 여의도 면적보다 큰 100만평 이상 규모로 자리잡게 될 중심공원 조성과 금강 횡단교량 건립 등에 대해서도 국제공모가 이뤄진다. 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오는 11월 이후에도 도시, 건축분야 뿐만 아니라 조경, 토목 등 건설기술 전반에 대한 민간부문의 사업아이디어 공모도 실시된다. 토공은 이를 위해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본부에 공모 전담파트를 신설하고 공모 전문인력도 추가 채용키로 했다. 또 도시 전체의 지구단위 계획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될 총괄계획가(MCㆍMaster Coordinator)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행정중심 복합도시는 아이디어의 경연장이 돼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도시 건축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설계공모 진행방식에 따라 많은 청년 건축가와 새로운 젊은 도시 설계가들의 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