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해 첫 증시 '초강세'

새해 첫 증시 '초강세' 거래소 16P 상승·코스닥도 3P 급등 2001년 새해 첫날 주식시장이 초강세로 출발해 '희망'을 갖게 했다. 연휴를 포함, 6일 만에 처음 문을 연 2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해 증시 폐장 이후 미국시장이 안정을 유지한데다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폭등하고 거래소시장도 급등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1,100억원 이상이나 '사자'우위를 보였다. 특히 구조조정 기대감이 반영된 은행업과 증권업 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지수는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며 14% 이상 급등했고 은행업지수는 9%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업지수가 1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장초반 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 종가보다 16.33포인트 상승한 520.95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배당락에 따른 이론가 지수(496.38포인트 )를 감안하면 무려 24포인트 남짓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매매시간이 한 시간 정도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2억3,000만주 이상에 달해 손바뀜이 비교적 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7일째 하락세를 마감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절반이 넘는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50선이 붕괴되지 않을까하는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거래소시장이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3.12포인트 상승한 55.7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수가 526로 하락종목수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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