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개된 XE는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다.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가장 강성이 높다.
재규어 고유의 탁월한 승차감과 뛰어난 주행 성능은 XE에서 한 단계 높아졌다. 최상의 주행 성능을 위해 차체 무게 배분은 50:50으로 설계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역시 재규어 모델 최초로 XE에 도입됐다.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로 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마찰력 감소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총 5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Sport’, ‘XE 포트폴리오(Portfolio)’, ‘XE 프레스티지(Prestige)’와 2.0ℓ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의 ‘XE 프레스티지’ 및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XE S’가 있다.
공식 출시는 올 9월로 예정돼 있으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760만~6,900만원이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날 XE 신차 공개 행사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XE를 필두로 향후 5년간 50여종의 신차를 공개할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레인지로버 신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나오며 내년 상반기에는 재규어의 ‘올 뉴XF’와 ‘F-PACE’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27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 분당 수내동에 트레이닝 센터를 열어 교육 투자와 더불어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등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정현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XE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향후 5년간 선보일 완벽한 신차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세부 모델을 포함하는 총 50여종의 신차 공개 계획의 신호탄”이라면서 “올해 초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에 이어 XE 역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을 만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XE를 시작으로 올 뉴XF와 F-PACE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면서 “레인지로버 신모델 2개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나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