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자동차가 처음 상륙한지 100년만에 `자동차의 날`이 만들어진다.
22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안에 `자동차의 날`을 제정키로 하고 산업자원부 등과 날짜 선정을 위한 관련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협회는 올해가 고종황제가 자동차를 도입한지 100주년을 맞는 만큼 자동차가 처음 국내에 들어온 날을 유력한 후보로 올려놓고 있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자동차가 생산된 날
▲국산 자동차가 처음 수출된 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여러 후보 가운데 국내 자동차산업 차원에서 가장 의미가 깊고 다른 기념일과 겹치지 않는 날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는 `자동차의 날` 제정과 함께 학술세미나 개최, 훈ㆍ포장 수여 등 각종 행사를 벌이는 한편 국내 자동차산업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의 날 제정은 지난해 9월 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과 자동차업체 사장단의 간담회에서 처음 제기됐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