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전력 고압원격검침사업자로 선정돼, 내달부터 고압원격검침용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진전자는 연말까지 1만2,000대의 단말기를 추가적으로 공급해, 총 2만7,000대의 고압용 원격검침단말기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고압 원격검침(AMR) 단말기는 100㎾ 이상의 고압 수용가에 공급되는 전기의 사용량을 자동검침해 통합고지 관리비 계산 및 발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기 검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재균 세진전자 전략기획 상무는 "최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원격으로 효율적인 에너지소비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적합한 지속적인 상품개발로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육성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