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포츠 브랜드 'twitter'와 만나다


SNS마케팅 봇물 ‘메시지를 보내 주신 분들 중 2분을 추첨해 f(x)의 케이스위스 가을 화보 촬영장에 초대합니다.’(케이스위스) ‘비 오는 날 아침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 제가 꼭 신는 여름 신발은 바로 이 것!’(푸마)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SNS)가 활기를 띄면서 케이스위스, 푸마, 헤드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들은 주 타깃 층인 10~20대가 SNS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SNS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편이다. 케이스위스는 트위터(http://twitter.com/KSWISSKOREA)를 개설한 지 한 달 만에 팔로워가 1,000여 명에 달 할 정도로 SNS 마케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빠른 시간에 많은 팔로워를 확보 할 수 있었던 데는 이색 마케팅의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일례로 최근 트위터에 메시지를 보낸 팔로워 중 2명을 선정해 브랜드 전속모델 F(x)의 가을 화보 촬영장에 초대하는 이벤트에는 200여 명에 이르는 신청자가 몰려 관계자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간단한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춘 참여자에게 상품을 주는 기습적인 깜짝 이벤트도 수시로 열리는 데 팔로워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마는 트위터(http://twitter.com/pumakorea)에서 그 날, 그 날 상황에 맞는 제품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비가 오늘 날에는 ‘비오는 날 신기 좋은 푸마 운동화’를 소개하는 식이다. 트위터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짝퉁과의 전쟁을 선언한 뉴발란스에게 트위터(http://twitter.com/NEWBALANCEkorea)는 브랜드 정체성을 홍보하는 수단이다. 예컨대 트위터에서 “뉴발란스는 무엇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 되었을까”, ‘N로고가 처음 사용된 신발은?’등의 질문을 주고 답변 메시지를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헤드코리아는 미투데이(http://me2day.net/headuie)를 통해 방문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미투데이 친구가 2,700여명에 달할 정도. 미투데이를 통해 쌓여진 친목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스위스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는 고객별로 선호 브랜드가 비교적 뚜렷해 같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SNS는 흩어져 있는 브랜드 매니아 층을 결속시키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