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담배 판매량이 뚝 떨어진 가운데 사탕, 껌 등 금연 결심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 올들어 8일까지 판매된 담배량이 전주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새해 첫째주인 1~7일 담배 판매가 전주에 비해 5%가량 떨어졌다.
새해 들어 담배판매량은 일제히 줄어든 반면 금연보조를 위해 주로 구입하는 사탕, 껌 등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GS25는 사탕, 껌 등 흡연욕구를 참기 위한 상품의 매출이 전주보다 19.3%나 급증했고, 금연보조제인 ‘금연초’의 경우는 2배가량 판매가 늘었다. 특히 ‘목캔디’는 직장인들이 올해 첫 출근을 시작했던 지난 2일 전국 GS25 점포에서 총 1만 여 개가 팔려 작년 최고 판매량을 능가했다.
특히 사무실이 몰려있는 강남지역에 위치한 GS25 100여 점포에서는 ‘자일리톨껌’과 ‘드림 카카오 초콜릿’의 판매량이 50%이상 늘며 새해 금연 열풍을 보여줬다.
박도영 GS25 식품팀 대리는 “계산대 옆에 껌, 사탕 등을 집중적으로 비치하는 등 금연 관련 상품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금연열풍은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