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국 듀폰 소송 리스크 해소 코오롱인더스트리 상한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 듀폰과의 1조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900원(14.91%) 오른 6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주가도 14.8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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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전날(현지시간) 듀폰이 제기한 첨단합성섬유 아라미드(Aramid) 영업비밀 침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코오롱인더에 9억1,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법원은 1심 재판부가 코오롱인더 측에 유리한 증거를 배제한 것은 잘못이라며 재판부를 교체해 다시 재판을 열라고 판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항소심 판결로 그동안 코오롱을 짓눌렀던 경영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승소로 매분기 100억원가량의 충당금 비용은 물론 변호사 비용도 대폭 줄어든다"면서 "소송으로 위축됐던 북미와 유럽 등 해외영업력도 강화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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