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공항에서는 생선 살속에 헤로인을 가득 담은 콘돔을 숨겨서 입국하려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호주신문들이 3일 전했다.
신문들은 지난 1일 브리즈번 공항에서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한 40대 남자 승객이 200만 호주 달러 상당의 헤로인을 밀반입하려다 체포됐다면서 세관원들이 그의 짐들 가운데 생선상자 속에서 생선살 속에 숨겨진 헤로인 콘돔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호주 세관 대변인은 생선살을 담은 두 개의 플라스틱 상자 속에서 콘돔 20여개를 찾아냈다면서 총 2kg이나 되는 헤로인이 든 콘돔들은 모두 생선살 속에 집어넣어 바늘로 꿰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자는 불법약물 밀수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는데 호주에서 마약을 밀수할 경우 최고 종신형이나 7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