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속옷업계 '단골 마케팅' 강화

비너스·비비안등 포인트 적립·맞춤서비스 '특별관리'

속옷 업체들이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고정고객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속옷 업체들이 그 동안 일반 패션 기업들에 비해 CRM(고객관계관리) 구축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단골 손님’ 확보에 나선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영와코루 비너스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패밀리 카드 누적 포인트를 사용해 2만~7만 포인트까지 해당 점수에 맞는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국내 란제리 업계 최초로 CRM 시스템을 구축, 1:1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몸짱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남영L&F의 비비안은 고정 고객 관리를 통해 고객의 분포 및 선호도, 체형 등 제품 기획 및 마케팅에 관한 정보를 취합ㆍ분석,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스타일, 연령 개인 정보가 등록돼 전국 비비안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 CRM을 통해 고객의 생일 등에 축하 카드 등을 보내고 있으며, 춘추 신상품 출시에 맞춰 고정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정보 등이 담긴 정보지 ‘비비안’을 보내주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기존 마일리지 적립에서 업그레이드된 멤버십 서비스인 ‘키스 포인트’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포인트 누적에 따른 단순 할인 혜택에서 벗어나, 구매적립금액의 일부를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특히 무료 택배 서비스, 상품권 및 다양한 경품도 증정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해 현재 회원수가 63만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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