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증권 분석] "건설주 조정 끝내고 곧 재상승"

97년 3·4분기부터 침체가 심화됐던 건설경기가 금리인하, 세제혜택 등 부동산 경기활성화 대책에 힙입어 2·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한화증권은 올 1월 수주액이 전년비 25.3% 감소하는 등 1·4분기까지 경기선행지표들이 하락추세였지만 2·4분기부터 이들 지표들이 소폭이나마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건설주의 추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이번 상승시에는 지난연말 금융장세에 따라 대부분의 건설종목 주가가 오르는 양태가 아니라 실적위주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부문은 미분양주택에 대한 세제혜택, 분양권 전매허용 등에 힘입어 재고감소 및 신규분양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대산업개발, LG건설, 삼성물산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민간부문에 비해 빠른 회복이 예상되는 토목공사 등 공공부문은 수주경쟁이 치열한 만큼 적정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업체인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태영, 삼환기업, 계룡건설, 대호, 삼부토건, 동양고속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지난 연말과 올초 320% 급상승한 건설업종지수는 지난 몇달 50% 가량의 하락조정을 거친후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국내수주 절대액 감소로 해외수주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업체들이 성장유망하다며 이같은 업체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삼환기업 등을 꼽았다. 올들어 3월 25일까지 해외수주액은 전년비 188% 증가한 24억6,961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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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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