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9일 공시를 통해 유나이티드 페트롤륨(United Petroleum)의 일부 지분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해 배타적 협상 권한을 가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P는 연간 매출액이 2조원 수준으로 칼텍스, BP, 셸 등 글로벌 정유업체에 이어 호주 전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지분 전체 또는 일부 매각방침을 정한 바 있다.
에쓰오일이 UP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호주 유류 터미널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UP 유류터미널을 통해 호주 전역 주유소에 유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앞서 지난해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 자회사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1조 7,533억 원 규모의 휘발유 및 경유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