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렁탕 먹고 수시에 딱 붙으세요"

한성대, 수험생·학부모에 무료 제공

정주택(왼쪽부터) 총장을 비롯해 김덕자 이사장 자문위원, 최해주 예술대학장 등이 학생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성대

한성대(총장 정주택)는 지난 24일 오전8시부터 수시 1차 전형을 치르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험 전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합격탕(설렁탕)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험 당일 촉박한 시간 때문에 아침을 거르고 시험장에 오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합격탕(설렁탕)을 마련, 시험을 치르는 1,4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됐다. 합격탕(설렁탕)은 한성대 구내식당에서 제공됐고 관련 내용은 SMS로 학생ㆍ학부모에게 사전에 공지됐다. 또 한성대는 복잡한 아침시간대에 쉽게 고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통학로 부근에 가로등 배너를 설치해 학생들이 편하게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대강당과 소강당에서는 자녀들의 시험 소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친정엄마' '육혈포강도단' 등 인기 영화 6편을 시간대별로 상영했다. 또 친환경장바구니 1,000개를 제작해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창원 한성대 기획협력처장은 "조촐하지만 정성이 담긴 합격탕(설렁탕)을 먹고 학생들이 평상시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수시 2차, 정시 모집기간에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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