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9년부터 유류할증료 '뚝'

국제선 최고 13만원 인하… 싱가포르 항공유값 내려

내년부터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라 미주ㆍ유럽 등 장거리 노선 항공료가 13만원정도 떨어진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2월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인 10~11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돼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현행 16단계에서 5단계로 낮추고 국토해양부 인가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주ㆍ유럽 등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140달러에서 41달러로 99달러(약13만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동남아ㆍ사이판 등은 62달러에서 18달러로 44달러, 일본의 경우 32달러에서 9달러로 23달러 내린다. 이는 유가가 급등했던 여름 기준가격이 적용된 지난 9~10월 유류할증료(25단계 221달러)와 비교하면 장거리 기준 180달러나 내린 금액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소폭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10단계에서 4단계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국내선 할증료는 1만5,400원에서 4,400원으로 내려간다. 다만 국내선의 경우 항공유를 구입하는 달러의 가격이 크게 올라 이를 유류할증료와 연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정확한 액수는 이달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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