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83포인트(0.59%) 오른 1만7,131.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4.85포인트(0.75%) 상승한 1,998.9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3.86포인트(0.75%) 뛴 4,552.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연준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난 뒤 ‘양적완화 조치가 끝난 뒤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선제안내)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레스 기자는 이날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은 유지하되 단서를 다는 방법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 때문에 시장은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가 끝난 뒤 최소 6개월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성명서는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3시)에 공개된다. 개장 전에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달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중국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 정도의 유동성을 지원해 경기 부양에 나선다는 소식도 이날 뉴욕 증시 상승에 한몫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