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임형주씨 "신문을 통해 음악 표현의 영감 얻었죠"

'올해의 신문읽기 스타'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29일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25ㆍ사진)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매일 15종의 신문을 빼놓지 않고 읽는 신문 마니아. 잦은 해외공연과 방송 등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도 신문 읽기는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한다. 그는 "초등학생 때 웅변과 동화구연을 배우면서 신문을 소리 내 읽기 시작한 것이 신문과의 첫 인연"이라며 "신문을 한장씩 넘기는 손맛은 마우스 클릭과는 비교할 수 없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자들의 정제된 기사, 신뢰성 있는 정보는 신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문에 실린 전세계 뉴스를 통해 음악을 할 때 휴머니즘을 표현하는 영감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음악활동 이외에 사회 전반에 관심이 많은 임씨는 얼마 전 10년간 100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온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물질기부와 재능기부를 아우르는 폭넓은 기부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유엔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각종 홍보대사와 주요 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지식의 근원은 신문이라고 강조한 그는 "신문은 세상을 가르쳐주고 다른 사람의 삶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선생님이자 좋은 친구"라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신문을 '강추(강력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임씨는 다음달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신문활용교육(NIE) 대회'에서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상을 받고 '신문과 나'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신문에 대한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청소년들의 읽기문화 증진을 위해 신문 읽기의 모범이 되는 사회 유명인사를 선정해왔다. 그동안 방송인 김제동씨, 소설가 은희경씨, 연기자 김수로씨, 여성그룹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씨 등이 신문 읽기 스타로 뽑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