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1년 동안 후원해 음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태광은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로 이뤄진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태광그룹은 올 초부터 그룹홈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후원하면서 희망자 오디션을 거쳐 합창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서울 비영리사단법인인 ‘행복나무플러스’ 연습실에서 연습을 했다.
이들은 행복나무플러스가 마련한 삶과 나눔 콘서트의 후반부에 무대에 올라 ‘행복을 주는 사람’을 포함해 3~4곡을 관객들 앞에서 부를 예정이다. 태광 관계자는 “수십 차례에 걸친 합창 연습과 공연을 통해 그룹홈 학생들이 내적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