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브로더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금리인하만으로는 미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을 타개하는데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브로더스 총재는 FRB가 올초부터 금리를 꾸준히 인하해 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한편 "그러나 우리 모두가 낮은 금리만으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즈니스 순환주기가 변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하강기에는 금리인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브로더스 총재는 "우리가 취한 조치들이 이미 경제감속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됐다고 믿는다"면서 "금리인하의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더 확연하게 나타날 것이며감세, 세금환금, 기타의 재정정책 등 최근 취해진 조치들로 인해 효과는 가속화될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몇개월간 경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회복세에 대비하기 위한 확고한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며 "FRB는 그 회복세를 이끌어내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