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결산공시 공개후 추가 퇴출 우려 커졌지만… 저축은행 뱅크런 없었다

자기자본 비율 5% 미만 13곳<br>총 예금인출 1000억도 안돼

저축은행들의 2011회계연도 결산공시 공개 이후 일부 저축은행의 추가 퇴출 우려가 커졌지만 예금대량인출(뱅크런)은 벌어지지 않았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5% 미만인 저축은행들의 총 예금인출은 1,000억원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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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인출 규모가 컸던 저축은행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 계열의 서울저축은행과 2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진 더블유저축은행으로 100억~200억원가량 빠져나갔다.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각각 50억~60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출 우려) 저축은행의 여유자금이 4,000억~5,0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큰 금액은 아니다"면서 "이들 13개 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에서는 오히려 예금이 조금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는 5,000만원 이상 예금자가 전체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일부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더라도 이전과 같은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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