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29일 해외 '명품 관광'에서 돌아온 여행객의 휴대품에 대해 집중적인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각 여행사들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생산하는 유럽국가 등을 여행하는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따라서 세관은 이들 관광객이 고가의 의류나 피혁제품을 휴대품 형식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실제로 세관은 지난 28일 오후 로마발 대한항공 KE928편 탑승 승객에 대한 집중검사를 실시,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구두, 지갑 등 고가품 114점을 유치했다.
세관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외국 백화점 세일행사와 보석 전시회 등에 참여할 관광상품을 내놓고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들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귀국상황을 체크해 지속적인 검사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