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쇼핑] 장마철용품 미리 준비하세요

올해는 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는가 싶더니 장마도 평년보다 빠른 이번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게 기상청의 예보다.장마철에는 집안이 습기로 눅눅해지고 악취와 함께 곳곳에 세균 또는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기 쉽다. 세균이나 곰팡이는 옷이나 침구를 상하게 한다. 벌레는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할인점매장에는 장마철에 대비할 수 있는 각종 방수용품을 비롯해 방충·습기제거제, 탈취·방향제, 살충제 등이 대거 선보였다. 올해 눈에 띄는 경향은 냉장고·서랍·자동차·주방 등 용도별로 세분화되고 탈취제품의 경우 냄새를 없애주는 것뿐만 아니라 세균번식을 억제해주는 기능까지 갖추는 등 2가지 이상의 효과를 내는 장마대비 상품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방충·습기제거제 장농 또는 옷장서랍, 침대, 카페트, 소파, 가정이나 자동차의 에어컨, 가전제품, 피아노·바이올린 등은 장마철 습기에 약하다. 습기가 많은 곳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곰팡이에 따른 물건손상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장마철에 앞서 세균이나 곰팡이를 생기지 않게 하는 습기제거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습기제거제는 염화칼슘의 강력한 제습력을 이용해 습기를 없애주는 제품으로 사용기간은 대부분 2~4개월 정도다. 습기제거제를 설치할 때는 옷장이나 이불장 뒷면 하단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뒷면은 대부분 베니어판으로 돼 있어 습기에 약한데다 습기제거제가 엎어질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습기제거제로는 옥시의 「물먹는 하마」(옷장용 3개·3,600원), LG화학의 「119세균제거제」(300㎖·4,300원), 동산씨엔지의 「팡이제로」(옷장용 2개·3,700원) 등이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좀 피해를 막는 것도 해결과제. 냄새가 독하고 흰옷의 경우 변색위험이 있는 나프탈렌 좀약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신문지에 싸서 넣어두어야 물건의 표면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좀약은 일본산이 1㎏에 1만3,000원, 400㎚에 6,000원이다. 특히 장마 때만 되면 쌀벌레를 막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쌀은 평상시에는 상온에서 보관해도 문제가 없지만 장마부터 여름에 걸친 기간에는 냉장보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쌀벌레를 없애는 제품으로 백화점에서 6개월용을 기준으로 LG화학의 「119쌀벌레 퇴치」를 3,000원, 애경산업의 「닥터쌀벌레」를 3,300원에 팔고 있다. 할인점에서는 옥시의 「쌀벌레 잡는 하마」(6개월용)를 2,700원, 수목토의「4계절 쌀벌레 퇴치제」(12개월용)을 2,500원에 내놓았다. ◇탈취·방향제 장마철에는 곰팡이 등으로 집안에 퀴퀴한 냄새가 나 불쾌감을 준다. 백화점에서 애경산업의 냉장고용 냄새제거제인 「파란하늘 맑은 냉장고」(200㎚)를 2,000원, 일본산 냉장고탈취제를 1만1,000원에 팔고 있다. 방향제제로 천연포푸리방향제를 50㎚기준 4,000원에 선보였다. 할인점에서 LG화학의 「119 냉장고 냄새제거제」를 2,600원, 「119 냄새제거 스프레이」(260㎖)를 4,500원에 내놓았다. 섬마을공예에서 만든 이색상품으로 옷장·냉장고·자동차 안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쌀벌레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참게르마늄숯」을 2,350원에 팔고 있다. ◇살충제 장마철에는 모기·진드기 등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특히 진드기는 먼지에 붙어 살기 때문에 먼지와 함께 코에 들어가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된다. 장마철에는 많은 습기가 먼지에 흡수돼 진드기들이 먼지속에서 왕성하게 번식, 그 수가 많아진다. 모기나 진드기를 없애주는 살충제로 할인점에서 LG화학의 「119 모그졸 액체 전자모기향」(45㎖)을 3,150원, 「119 모그졸 파워 액체 훈증기」를 6,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에프킬라 모기향(10개)은 850원, 에프킬라 매트훈증기는 3,950원, 홈매트 전자모기향(30개)은 2,550원, 홈키파 에어졸(500㎖)은 1,940원. ◇방수용품 비올 때 방수가 되면서 평소에는 얇게 바람막이용으로 입을 수 있는 방수점퍼는 휴가철에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을 경우 실용적이다. 라찌니 제품은 노란색과 분홍색이 있으며 2만9,000원. 지오다노 제품은 흰색·노란색·파란색 등 6가지 색상이 있으며 1만9,800원. 피에르가르뎅 아동복은 후드모자가 달린 아동 방수점퍼를 7만2,0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용 우산·장화·비옷 등은 어린이들이 장마철에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필수품. 코리아콜렉션의 비옷 값은 2만7,000원, 장화는 1만5,000원, 1단 우산은 5,000~9,000원, 3단우산은 1만1,000원(수동)/1만3,000원(자동) 등이다. 방수처리가 된 책가방과 보조가방도 어린이들에게 필요하다. 마노팬시의 방수책가방은 2만3,000원, 방수보조가방은 1만2,000원, 미키클럽의 비닐튜브형 가방은 2만1,000~2만4,800원. 어른용으로 면에 방수처리한 이작 방수가방은 7만~10만원, 에나멀 코팅처리한 미샤 여성 가죽코팅백은 17만5,000원에 나와 있다. 비스 방수구두는 11만8,000원, 고어텍스 방수골프화는 14만2,200원, 아머 여성골프우산은 5만8,000원에 선보였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빗물이 자동차 유리에 닿으면 신속하게 흘러내리게 해 창밖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차량용 유리코팅제를 준비해야 한다. 일본 그라코의 제품(75㎖)의 가격은 1만2,000원. 비가 올 때 차 내부 창의 김서림을 방지해주는 제품도 장마철에 앞서 마련해둬야 한다. 옥시 제품(180㎖)이 4,500원.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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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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