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 6천만원 받아 백80만원 내/최종현 회장 월급 4천1백만원 2위국내 대그룹의 총수들은 월급이 얼마나 될까. 매월 월급의 3%씩을 내는(본인과 회사가 각각 1.5%씩 분담) 의료보험료 납부를 통해 알아본 바에 따르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월 6천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연합회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 LG, 대우, 선경 등 재벌그룹 총수들 가운데 삼성그룹 이회장이 지난해 월평균 6천만원의 보수에 매월 1백80만원의 의료보험료를 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으로 지난해 월급으로 4천1백만원을 받아 의보료로 1백23만원을 냈으며 ▲대농그룹의 박영일 회장은 월 2천5백만원을 받아 의보료로 75만원을 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금호그룹의 박삼구 아시아나항공사장으로 월 2천1백70만원을 받아 의보료로 65만1천원을 냈으며 ▲5위는 LG 구본무 회장으로 월 1천6백40만원을 받아 의보료로 49만2천원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신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