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20여년간 활동해 온 재불(在佛)화가 이규화 화백(74)이 내달 5일부터 경기도 가원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갖는다. 파리 국제예술위원회 회원인 그는 '살롱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에서 전시를 열어왔다. 그의 작품은 서양화 기법으로 동양적인 정신과 신비로움을 표현해 낸 새로운 장르로 프랑스에서 평가 받았다. 특히 수채화로 인체 속에 정신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으로 감동을 전한다. 전시에는 '퐁네프' '세느강의 황혼'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 5일까지. (02)504-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