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해외 채권단의 채권현금매입(CBO)비율이 46~47%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채권단에 따르면 SK글로벌의 해외채권단 가운데 90% 안팎이 오는 19일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동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채권단은 국내 채권단과의 합의에 따라 CBO비율을 기본 43%로 정하되 동의율이 80~90%에 이르면 신주 인수권부사채(BW)로 3%를 추가로 받고 동의율이 90~95%에 달하면 4%를 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현재 국내 채권단의 CBO비율은 30%이고 해외 채권단도 46~47%만 받게 됐다고 밝히고 국내 비협약 채권자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해외 채권단 동의서가 들어오면 다음달 초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취소 및 채무재조정안 결의를 내리고 추석 전까지는 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기업 회생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