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이달 초부터 시행해온 여객운송약관 일부를 재조정, 고객들에게 KTX 역방향 좌석 선택권을 다시 부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여객운송약관 변경에 따른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하고 전산시스템을 변경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승차권 예약시 KTX 역방향 좌석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철도공사는 승차권 예약 후 결제기간에 대해서도 당초 출발 7일 전부터 출발 1시간 전까지 예약과 함께 결제하도록 했던 것을 완화해 출발 7일 전부터 2일 전까지에 대해서는 당일 중 결제로 완화했다.
KTX 패밀리 회원으로 전환 가입한 기존 철도회원의 가입비 반환문제에 대해서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향에서 조만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고객들의 승차권 구입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역을 포함한 전국의 각 역과 여행사에서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올 상반기 중에는 우체국까지 확대해 모두 5,000여곳에서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