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광섬유커플로제조시스템 개발광신호를 분배·결합하는 광통신 핵심부품인 광섬유 커플러의 제조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원장 김효근·WWW.KJIST.AC.KR) 정보통신공학과 오경환(吳慶煥)교수팀은 16일 이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섬유 커플러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에 쓰이는 광섬유와 광섬유를 연결해 광신호를 분배, 결합하는 광통신의 핵심부품으로 PCS, IMT-2000과 같은 광대역 무선통신의 광중계선로, 중계기에 쓰인다.
이 시스템은 제한된 기능의 분배기와 결합기만을 제작할 수 있는 수입 제조시스템의 단점을 극복, 파장다중화 광통신시스템, 광대역증폭기, IMT-2000 광중계선로 등에 쓰이는 신규제품도 제작할 수 있다.
吳교수팀은 1억5,000만원∼2억원의 고가 수입제품에 비해 절반값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연간 3,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吳교수팀은 이 제품에 대해 벤처기업인 포랩에 기술이전 및 양산설비 상용화 작업을 진행중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도 특수 광섬유 커플러용 제품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062)970-2213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8:5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