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스팅, 새로운 시도가 제 음악의 원동력이죠"

11일 6년 만에 내한 공연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제 음악의 원천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안겨드리겠습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스팅(59)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스팅은 11일 펼쳐지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10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너무 오랜 만에 한국을 찾아 한국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담은 앨범 '심포니시티스(Symphonicities)' 발매 기념으로 열리는 것으로 한국의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공연은 한국 음악인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유럽ㆍ북미ㆍ캐나다 등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80여회 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히트곡인'잉글리시맨 인 뉴욕'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외에 30여곡을 재편곡해 선보인다. 그는 "옛날 노래를 다시 손보는 일은 내게도 큰 즐거움이었다"며 "공연시간 3시간 동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감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곡을 어떻게 선정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곡들로 선정했다"며 "크리스마스 전에 유럽에서 했던 공연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그 공연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음 앨범에는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를 묻자 스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왔고 같은 것을 두 번 반복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최근에 심포니와 포크 음악도 했으니 다음 앨범에는 모던한 음악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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