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貿公 유럽서 외자유치 총력

잠재투자가 집중발굴 올 32억弗 돌파기대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주요 업체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올해 서유럽 지역 6개국가에서 이뤄질 총 투자액은 32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영교 사장 주재로 열린 유럽지역 6개 무역관장 회의의 무역관별 보고에서 이들 지역에서 현재 추진중인 대한(對韓)투자 프로젝트만 14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무역관장들은 또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하면 32억4,000만달러의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브뤼셀, 암스테르담 등 유럽 투자유치 거점 6개 무역관장들이 참석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프랑스 옹드데그르몽사의 하수처리 설비 ▦독일의 뢰들&파트너사의 온천개발 사업 ▦영국 BAE시스템즈의 항공산업 ▦이탈리아 울트라테크의 PCB 생산투자 ▦벨기에 트락트벨이 전력ㆍ지역난방 프로젝트 ▦네덜란드 필립스의 CRT 브라운관 합작사 설비 등이다. 특히 무역관장들은 올해 6개 국가에서 이뤄질 투자유치 규모는 ▦네덜란드 12억6,000만달러 ▦독일 10억달러 ▦프랑스 6억달러 ▦벨기에 2억3,000만달러 ▦영국 1억달러 ▦이탈리아 5,000만달러 등 32억달러를 넘는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사장은 외자유치를 위해 잠재투자가들을 집중 발굴하는 '맞춤형 서비스'에 힘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 런던 무역관의 경우 BAE시스템즈, 테스코, BNFL 등 30개 잠재투자가를 방문, 7개 타깃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벨기에 무역관은 오는 10월 금융ㆍ제조ㆍ무역 등 15개사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 규모가 큰 투자자를 특별 대우하는 '레드카펫 서비스'와 월드컵을 연계해 유럽 투자자들에게 월드컵 입장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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