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지원, 스펙트럼 지분 매각하나

단순투자로 투자목적 변경

탤런트 하지원씨가 보유중인 스펙트럼DVD지분의 투자목적을 ‘경영참가’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해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스펙트럼DVD는 “하씨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정태원씨와의 특수관계를 해소하면서 하씨의 보유주식 66만5,000주(11.67%)를 투자목적을 경영참가에서 단순투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이사는 지분율이 25.54%에서 13.87%(79만900주)로 줄게 됐지만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하 씨는 현 보유주식을 지난 5월 말 주당5,560억원에 구입했고 이후 스팩트럼DVD의 주가가 크게 올라 평가차익이 한때 43억원을 넘어 세간의 부러움을 받아 왔다. 투자목적 변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하씨가 얼마전부터 투자목적을 경영참가에서 단순투자로 바꿔줄 것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목적은 변경했지만 하씨는 여전히 정대표이사의 우호주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경영참가나 단순투자 등의 투자목적에 상관없이 주주는 언제든지 보유주식은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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