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 80% "참여정부 경제 'C학점' 이하"

대기업 CEO 5명중 4명은 참여정부의 경제 성적을C학점 이하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정보 제공 사이트인 CEO리포트(www.ceoreport.co.kr)는 최근 국내 100대 기업 CEO를 상대로 `참여정부 경제정책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지난 1년3개월간 경제실적'에 대해 응답자(73명)의80.8%가 ▲C학점(49.3%) ▲D학점(24.7%) ▲E학점(6.8%) 등 C학점 이하라고 평했다. B학점이라는 대답은 19.2% 였으며 A학점과 F학점이라는 대답은 없었다. CEO리포트는 "탄핵 기각 이후 직무에 복귀한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 행보가 아직은 재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참여정부가 경제정책중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할 사안으로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의 제도적 기반 강화(37.0%)를 꼽은 CEO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시장기능 중심의 구조조정 시스템 정착(20.5%) ▲노사관계 안정(17.8%)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저점 통과중(68.5%)과 ▲회복국면(28.8%)이라는대답이 ▲둔화세가 깊어져 악화되고 있다(2.7%)라는 의견을 압도해 대부분 앞으로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걸림돌로는 ▲정치불안(25.3%) ▲세계경기 침체(24.7%) ▲정부정책 부재(20.5%) ▲노사관계(13.0%) 등의 순으로 답했다. 17대 국회가 여대야소 구도로 짜여진 것이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54.8%가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민주노동당의국회 진출에 대해서도 대다수(69.9%)가 `노사관계와 기업경영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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