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달러 투자이익 전망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반도체 판매뿐 아니라 벤처 투자라는 부업으로도「떼돈」을 벌고 있다.
인텔은 최근 투자 자회사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데 이들 투자회사들의 가치가 급증하면서 큰 돈을 벌고 있는 것. 특히 대기업보다는 갓 창업한 벤처 기업에 투자, 대박이 터지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인텔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 수와 투자 규모는 350개 회사에 82억달러(99년말 시가기준) 상당. 2년전 50개 기업에 5억 달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급증한 수치다.
이를 통해 인텔은 지난해 말 이미 3억달러의 투자차익을 챙겼고, 주식을 팔지않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익은 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인텔이 기업 투자에서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둔 것은 갓 창업한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붐과 첨단주의 상승에 힘입어 인텔의 투자 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인텔은 「알토 웹」,「벤처컴」,「프래시컴」등 일반 투자자들에겐 별로 알려지지 않는 인터넷 벤처기업을 주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2~3년전에도 「레드 햇 소프트웨어」「브로드컴」「브로드개스트 컴」등에 투자, 큰 돈을 벌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