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주식형펀드 연이틀 자금유입

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 심리가 발동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 307억원의 자금이 새로이 들어왔다. 지난 4일(469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돈이 들어온 셈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이틀 이상 자금이 유입된 사례는 지난 3월 초(4일 연속) 이후 두 달 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지수가 1,700포인트선 밑으로 떨어지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4월 30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70억원이었지만 5월 3일 887억원, 4일과 6일에는 각각 1,307억원, 1,191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펀드 해지규모는 지난주 1,000~4,000억원 규모에서 800억원대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 6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76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 44일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지만 이 추세가 이어지는데 실패한 셈이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4조3,534억원으로 전일보다 2조6,368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4조9,406억원으로 2조7,79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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