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셀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베스트셀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말콤 글래드웰 '티핑 포인트' 그렇다면 사회복지수당으로 근근이 생활하던 이혼녀 J.K.롤링의 「해리 포터」처럼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책이 어느날 갑자기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예상치 않았던 유행의 물결이나 범죄의 증감같이 이른바 「뜬다」는 사회적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미국 「뉴요커」 기고작가로 활약중인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저서 「티핑 포인트」에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란 이론으로 이같은 현상을 설명한다. 「티핑」이란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란 의미로 미국 동북부 도시에 살던 백인들이 교외로 탈주하는 현상을 기술하기 위해 70년대 자주 사용된 표현. 저자는 범죄나 마약, 자살을 비롯한 갖가지 사회병리학적 현상은 물론 혁명과같은 역사적 사건과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한동안 유지되던 평형상태가 깨지면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이같은 「티핑」현상에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즉 독감 바이러스를 가진 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에게 독감을 전염시키듯 사회적 유행이나 변화 또한 특이한 개성과 사회적 관계, 열정을 지닌 몇몇 사람들에게서 시작돼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간다는 것이다. 이끌리오 출판사 펴냄. 입력시간 2000/08/16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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