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대국대팀제'로 개편

부원장보 기능별 담당전환-고참국장 증권·보험사로 배출금융감독원은 조직개편 후속으로 현행 조직을 '대국대팀제'로 전면 개편하고 부원장보 등 임원들의 업무기능도 전면 전환시킬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고참국장들이 증권ㆍ보험사 등의 임원으로 나갈 예정이어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원장)은 지난 7일 노조 대표와의 면담에서 조직개편에 따라 고참 국장급을 증권ㆍ보험사 주총에서 많이 내보낸다는 원칙아래 각각 3명씩을 배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여타 간부들도 일반기업에 대한 파견관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현재 부원장 3명이 기획ㆍ검사ㆍ감독담당으로 나뉘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기획, 총무ㆍ조사, 감독ㆍ검사 담당으로 나누는 동시에 부원장보를 기능별 담당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또 논란을 빚고 있는 금감위내 조사정책국 신설과 관련, "20여명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아래 인원은 감독원 직원을 시한부 공무원으로 채용, 사법경찰권을 가진 조사전문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위ㆍ금감원 통합은 테스크포스팀의 안이 나오면 금감위(원)을 포함한 별도 위원회 조직을 통해 검토하고 컨센서스가 이뤄지면 직원 공청회를 거쳐 올해 안이라도 입법화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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