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정보통신(대표 강득수)이 정보통신기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정보통신단말기 및 다층인쇄회로기판 전문생산업체로 매출이 연평균 140% 늘어나는 고성장을 계속해온 벤처1세대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다층인쇄회로기판의 부진으로 매출이 정체를 보였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상전화기를 전략제품으로 해외공략에 나서고 있다. 영상전화기는 ISDN회선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동화상 및 고품질의 디지털음성전화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다. 기라정보통신은 이제품이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매출의 20%에 그쳤던 정보통신기기의 매출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라정보통신이 이처럼 정보통신기기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것은 향후 이부문의 시장규모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600억원으로 잡고 있다. (0339)374-0885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