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11일부터 '일ㆍ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확대 운영하며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세부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우수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생활보장에 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는 유통업계 최초로 난임 직원의 임신을 지원하는 등의 출산장려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구체적으로는 연 최대 3회, 1회당 30일의 임신지원 휴가를 주고 난임 시술비를 연 2회까지 지원한다. 임신을 희망하는 배우자를 둔 남자 직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임신한 직원은 단축 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으며 분홍색 사원증을 지급, 임직원이 배려할 수 있다.
출산 이후 육아도 적극적인 배려 대상이다. 사업장 안에 모유 착유실을 설치하고 착유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준다.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주는 제도도 도입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직원의 자녀가 초등학교에 취학하면 한 달간의 취학 전후 돌봄휴가를 준다. 이 또한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서울 태평로 본사에는 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열어 운영한다.
지기영 한화 갤러리아 인력기획팀장은 "여성 인력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회사 제도와 정책,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