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개인정보 보안정책 강화에 힘입어 금융기관의 데이타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DB암호화 시장의 25%를 케이사인이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보보안 정책 강화의 최대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해 개인정보 암호화 조치를 강제로 도입하고, 오는 2016년 1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암호화를 의무 적용했다. 아울러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시 최대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징계를 권고하는 등 보안 정책을 크게 강화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정보유출 발생 시 관련 사업 부문의 과거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신용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기관의 DB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케이사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4% 증가한 3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7%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