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기업 배우러 온 GE임원단 12일부터 삼성전자등 4곳 탐방

CEO 면담여부관심

'한국 기업 배우기'를 위해 방한한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임원 40여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국내 기업 탐방에 나선다. 특히 GE 임원진이 한국 기업을 방문할 때 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 간 면담을 통해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1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GE 임원단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간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ㆍ포스코ㆍKT 등 4곳을 잇달아 방문한다. GE 임원진은 12일 삼성전자를 방문,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뛰어난 실적을 올린 비결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을 잇달아 방문해 '위기극복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그동안 조직구조나 경영전략 측면에서 GE를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왔던 삼성전자가 이번 만남에서는 오히려 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경영 노하우에 대해 '훈수'할 것으로 보인다. . GE 임원진이 기업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최고경영진과의 면담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재용 부사장이나 최지성 사장 등이 GE 임원단을 맞거나 환담을 나눌 계획은 없다"며 "이번 GE 임원단 방한은 연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통상적 연수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경우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의 조직문화나 혁신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제철 현장을 직접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GE 임원진은 현대자동차 역시 글로벌 위기 속에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원동력을 전해 듣고 기술개발 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GE는 자체 고위임원 교육 프로그램인 BMC(Business Management Course) 연수를 위해 이번에 한국을 처음으로 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기업을 배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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